다양한 핀문제

요즘 새 렌즈를 사기도 하고,
또 회사에서 빌리기도 하면서 핀 테스트를 자주 한다.
핀 테스트를 하다보면 정말 다양하게 핀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된다.

핀, 그러니까 자신이 초점을 맞추고자 하는 거리와 실제 초점이 맞는 거리가 달라지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1. 렌즈 / 바디가 바뀔때
    당연히 알고 있는 문제다.
    렌즈 / 바디별로 초점을 맞추는 설정이 다르고, 출하시에 어느정도 조정되지만 정확히 맞는다는 보장은 정말 힘들다.
    사실 렌즈에서 (+)해주고 바디에서 같은 정도로 (-)해주면 핀이 다시 맞기 때문에 절대적인 기준은 없는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이유로 렌즈의 핀교정을 받을 때에는 바디도 함께 가지고 오도록 하는것이다.

2. 바디의 AF 측정 기구에 오차가 생길때
    바디에서 포커스를 맞출때에는 여러 장치를 거치게 된다.
    크게 보면 미러와 AF모듈이 있고,
    미러는 렌즈를 뺐을 때 보이는 메인 미러와, 메인 미러 뒤쪽에 숨어있는 서브 미러가 있다.
    둘다 일정한 각도로 조정이 되어있지만 사진을 찍을때마다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오차가 생길 수 있다.
    AF 모듈은 보통 미러의 아래쪽에 있다.
    밖에서 보이는건 작은 렌즈 하나겠지만, 내부 구조는 상당히 복잡하다.
    자세한 내용은 너무 길기 때문에 패스. 이쪽에서 (구입 이후) 오차가 생길 확률은 매우 적다.

3. 렌즈의 줌/조리개/촬영거리가 달라질 때
    왠만한 사람은 이건 거의 신경쓰지 않는게 보통이다.
    나 역시 별로 신경을 안썼지만 한번 테스트를 시작하니까 매번 신경쓰이게 된다.
    보통 핀 테스트를 할 때에는 정밀하게 하기 위해서 “최대 줌 / 최대개방 조리개 / 최단거리” 세팅으로 하게된다.
    저 세팅으로 하게 되면 핀이 맞는 영역이 매우 좁아져서, 즉, 배경이 완전히 날아가게 되어서 핀이 잘 맞았는지를 쉽게 판단 할 수 있다.
    하지만 3가지 경우 모두 렌즈의 부품들을 움직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핀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렌즈에 들어가는 펌웨어를 건드려서 해결할 수 있는 것 같긴 한데.. 바디(AF모듈)의 핀 세팅과 어떻게 관계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4. 측거점이 맞지 않을 때
    이 문제는 ‘중앙 측거점’ 또는 ‘선택 측거점’을 선택하는 경우 발생한다.
    자동으로 측거점이 선택되는 경우에는 상관이 없다.
    그리고 근본적인 원인은 2번에서 언급한 메인 미러 때문이다.
    측거점을 중앙이나 다른 곳 한곳으로 선택해서 포커싱 하는 경우,
    촬영하는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측거점을 두고 반셔터를 누른다.
    하지만 미러 위치가 잘못되어있거나, 뷰파인더 내의 측거점 표시장치가 잘못 위치한 경우 실제 측거점은 빗나가게 된다.
    거의 발생하지 않는 문제이긴 하지만, 문제가 있어도 알아차리기가 매우 어렵다.

핀 문제라는건 참 미묘하고도 어렵다.
카메라 제작사나 서비스 관계자가 말하듯이, 현재 언급되는 핀문제는 필름카메라 시절에는 거의 신경쓰지 않았다.
카메라를 쓰는 사람이 많지 않기도 했지만, 어느정도 핀이 틀어져도 결과물을 봤을 때 별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보급되고, 화소가 증가하면서 필름카메라의 해상력을 뛰어넘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사진을 확대해서 보고, 또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초점이 안맞는 사진에 대해 더 민감해진 것이다.

민감해질수밖에 없는건 당연하다. 하지만 지나치게 민감해지는건 피하는게 좋겠다.
그 민감함을 카메라/렌즈 제작사가 완벽히 만족시켜줄 수도 없을 뿐더러,
한번 고치면 끝날 초기 문제가 아니라, 사용하면서 점점 발생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핀문제에 대해 너무 민감해졌다면,
아웃포커싱을 너무 남발하는건 아닐까 고민을 해보는 것도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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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alo Ju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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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는 무리를 지어 다닌다.
그들은 달리기 시작하면 쉽게 멈추지 않는다.

캐나다의 인디언들은 버팔로를 잡기 위해 그들의 습성을 이용했다.
버팔로 무리의 선두를 유인하는 것이다.

유인에 성공해서 벼랑이 있는 방향으로 몰아가면 성공
버팔로는 계속해서 달리고
결국 벼랑 아래로 모두 떨어진다.

그들은 죽을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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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진정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지 못한채
사랑을 흉내내려고만 하고 있는게 아닌가

무엇때문에 핑계를 말하는가
아는것도 행하지 못하면서
다른이가 지적했을때 받을 상처가 두려워
핑계로 무마하려 하는가

어째서 두려워하는가
왜 벌어지지도 않을 일에 걱정하고
행여라도 닥쳐올까 두려워하는가
그렇게 해서라도 완벽해야 하는가

내게 오는것 무엇 하나도 잡지 못하고
내가 원하는 것만을 생각하며
그렇게 닫혀진채 살아가고 있구나

부족함을 아는만큼 낮아져야 할것이며
나를 사랑하는만큼 당당해야 할것이다

진짜 어른이 되어야 할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