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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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 앨범 “Thank you”
예전 기억들
좋아했던 사람들
우울함
시원한 바람

졸림



누군가에게 전화해 가벼운 잡담이라도 하고 싶지만..
선뜻 전화를 하진 못한다.
어른이 되어서인가..

모두가 멀게 느껴지지만..
그게 싫지도 않다..
그냥 바람을 맞으면서 노래도 부르면서
우울함을 즐겨본다.

주제별 정리..

간만에 새로운게 떠올랐다..
떠오른건 오래 전이지만.. 생각할 여유가 별로 없어서 기본적인 틀을 잡는데 오래 걸렸다..

컨셉은 위키 스타일이다.
특정 주제에 대해서 글을 쓰는것..
좀더 포괄적으로.. 글, 사진, 링크 등의 자료를 모으는 것이다.
그리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것..
물론 기본적인 사용자는 나이지만, 다른 사람에게도 뭔가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

아예 위키페이지를 따로 만들까 생각했지만..
굳이 그럴 필요까진 없을 것 같다.
이 블로그는 기본 인터페이스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링크만 잘 정리하면 된다.

구조는..
지금은 숨겨놓은 공지사항 패널을 시작점으로 해서,
트리구조로 대주제/소주제를 구분한 다음..
소주제 페이지에 담을 항목들을 정리하고,
그 항목에는 해당되는 글의 링크를 연결하는 것이다.

추가되는 항목들에 대해서는 소주제 페이지에 모두 추가하고,
소주제가 너무 커졌을 경우 대주제로 삼고,
대주제가 많아지면 “대주제/소주제”의 2단 트리에서 3단 트리로 바꾸면 된다.

주제는.. 몇번 생각은 해봤지만.. 정리는 제대로 해보지 못했다.
이 글을 기점으로 주제부터 잡고, 차근차근 정리해가야겠다.

주제별로 글을 정리하는 것의 장점은,
글을 적기 전에 주제를 먼저 결정함으로써,
글을 통일성 있게 작성하고,
당장 글을 쓰지 않더라도 그 주제에 대해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내 기억력이 점점 안좋아지고..
관심분야는 커지고..
뭔가 새로운걸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주제는 다음과 같다.
자신, 가족, 친구, 단체, 지역, 사진, 음악, 영상, 컴퓨터, 게임, 업무

사생활이나 저작권을 고려해서 비밀글에 대한 관리도 필요하다..
이 부분은 진행해가면서 고민해야지…

오늘 하루

11시쯤 일어났다.

어제는 부서 워크샵으로 서바이벌을 하고..
수원으로 돌아와서 사람들과 좀더 어울리다가 집에 2시쯤 돌아왔다..
오늘 아침은 원래 출근할 생각이였지만..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시기도 했고.. 잠도 자고싶어서.. 푹 잤다.

합창단 공연 준비때문에 2시까지 가야한다.
점심 먹을 시간까지 생각하면 12시쯤에는 출발해야 한다.
30분쯤 멍하게 보내다가 씻고 나갔다.

소프라노 파트연습하는데 껴서 살짝 연습도 하고..
엔트리 안무도 좀 배우고..
3시부터는 정식 연습.

어렵다..
오늘 처음 해본 곡도 있고..
반 이상 곡들을 외워야 하는데.. 이제 한달도 안남았다..
미사곡들은 호흡조절이 힘들고..
알아들을수 없는 단어들이 가득한 노래도 있고..

어제 먹은 술이 아직도 안깬듯 머리도 살짝 아픈데..
어제 노래방에서 너무 무리했는지 목도 좀 컬컬하고..
미사곡 하다보니 좀 졸리기도 하고…
확실히.. 어렵다…
좀더 어려운걸 원했었지만.. 이건 좀 기대 이상인것 같다.
시간제한을 가진건 별로 원치 않는데…
물론 그만큼 다 했을 때의 기쁨도 크겠지만…

연습이 끝나면 바로 교회로 가려고 했다.
분명히 또 한참 늦겠지만..
그래도 목사님이 아쉬워하셔서..
그런데.. 연습은 6시 30분까지 이어지고..
엔트리 안무연습을 하다보니 7시가 되었다.
이미 포기…

저녁을 먹으면서.. 저녁만 먹고 바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먹고 나와서 분위기를 따라 결국 술집에 가게된다.
오늘은 좀 고민했다.. 술도 별로 먹고싶지 않고.. 피곤하기도 해서..
그래도 결국 갔다. 30분만 있다가 나오자고 하면서..
하지만 역시 그건 무리인듯..
11시 반쯤에야 뒷풀이가 끝났다.
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풀프레임 카메라..

풀프레임 카메라를 써보고싶다..
아니.. 써보는건 회사에서 빌려서 쓰면 되고..
사고싶다…. ㅡㅡ;;
확실히 내 카메라를 쓰는 것과 회사 카메라를 빌려서 쓰는건 다르다;;

처음엔 5D를 사려고 했다.
가격도 싼편이고.. 검증된 성능에.. 캐논 카메라를 한번쯤 써보고 싶기도 하고..

좀 지나니 D700이 끌렸다..
왠지 고화소보다는 적당한 사이즈에 적당한 용량이 맘에 들었다..
노이즈가 없는것도 좋고…

지금은 A900이 끌린다..
발매된지 얼마 안된 지금..
조금씩 리뷰가 나오고..
아무래도 A100을 써봤기 때문에 왠지 친근하기도 하고..
칼번들로 느꼈던 칼짜이즈의 매력이 날 떠나지 않는다… ㅡㅡ;;

고화소가 싫다가도..
그래도 이왕이면 고화소가 나을것 같고..
색도 잘나온다기에 난 별로 못알아볼것같지만서도 마냥 좋을것같고..
노이즈가 안좋은점도 화소가 크니 리사이즈 하면 괜찮을것같고… ㅡㅡ;;
마냥 좋다..

하지만.. 어떤 카메라던지.. 문제는 가격이다…
요즘같은 분위기에 카메라는 사치품이라고 하는데..
카메라 개발하는 입장에서.. 그런 말은 거부해주고 싶긴 하다.. ㅋㅋ

어쨋든.. 고민을 계속 하다보니 막상 카메라는 안사고 있다 ㅋㅋㅋㅋ
원래 비싼거 살땐 몇주 이상 고민했으니까…
비싼만큼 고민도 길다..
그만큼 싸지니까.. 좋은거지 뭐 ㅋ

돌아온 지갑..

내 품을 떠난 지갑이 먼 길을 지나 나에게로 돌아왔다.

어제 집에 들어오는데 문에 스티커가 하나 붙어있다.
우체국에서 소포를 가져왔는데 사람이 없어서 나중에 다시 오겠다는 메세지..
경찰서에서 보낸 소포이고, 내용물은 분실물!!!

노트도 잃어버리긴 했었지만.. 그건 홍콩에서 비행기에 두고내린거니 경찰서를 통해서 올리는 없고..
지갑인건 분명했다. ㅋ
설마 운전면허증만 되돌아오는건 아닌가.. 생각도 했다.. ㅡㅡ;;

어쨋든.. 재방문한다고 해도 난 집에 없을꺼라서..
이래저래 전화를 해본 끝에 우체국에 직접 찾으러 갔다.

회사에서 퇴근하고 바로 콜택시 불러서 가느라 택시비 나가고…
찾으려니까.. 착불로 3300원 내란다.. 내야지..;;
역시 두툼한게 지갑이 분명했다. ㅋ

역시 현금은 사라졌고.. 어짜피 별로 많지도 않았으니..
카드랑 신분증은 그대로다. 카드재발급은 잘한것같다. ㅋ

운전면허증도 재발급 안하길 잘했고..
사실 안에 들어있는것보다.. 지갑이 아까웠는데.. 정말 다행이다.. >_<
고이고이 잘써야지.. ㅋㅋㅋ


아.. 노트도 돌아오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