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를 사자!!!

[#M_12월 31일 아침 기준 - 합계 897,000|12월 31일 아침 기준 - 합계 897,000|
CPU
인텔 코어2듀오 콘로 E6400 정품 - G마켓 233,000

Main Board
ASUS P5B-E Plus STCOM - G마켓 162,000

RAM
디지웍스 DDR2 1G PC2-6400U 골드 - 엠플 118,000

VGA
Rextech 지포스 7600GT 강추 256MB 잘만 - 엠플 142,000

Case & Power
GMC H70 풍II (시소닉 400W) - 엠플 94000

HDD
Seagate SATA2 320G (7200.9/16M) 정품 - G마켓 91,000

ODD
LG DVD-Multi GSA-H30N 화이트 정품 - G마켓 45,000

카드리더기
TRANSCEND 카드리더 8-in-1 USB (내장) D&M - GS eStort 12,000

_M#]

[#M_12월 28일 새벽 기준 - 합계 918,000|12월 28일 새벽 기준 - 합계 918,000|
CPU
인텔 코어2듀오 콘로 E6400 정품 - G마켓 226,000

Main Board
ASUS P5B-E Plus STCOM - G마켓 162,000

RAM
디지웍스 DDR2 1G PC2-6400U - 엠플 115,000

VGA
Rextech 지포스 7600GT 강추 256MB 잘만 - 엠플 141,000

Case & Power
GMC H70 풍II (시소닉 400W) - 엠플 94000

HDD
Seagate SATA2 400G (7200.9/16M) 정품 - G마켓 123,000

ODD
LG DVD-Multi GSA-H30N 화이트 정품 - G마켓 45,000

카드리더기
TRANSCEND 카드리더 8-in-1 USB (내장) D&M - GS eStort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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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핸드폰

안테나가 부러져서 통화기능을 상실한채 문자를 주고받는 용도로만 사용되었던 예전 핸드폰을 대신해서 새로 구매했다.

핸드폰을 사기 위해서 꽤 많은 고민을 했다.

솔직히 예전 폰을 잘 쓰고 있었기 때문에 굳이 바꾸고 싶지도 않았는데.. 그래도 바꾼다면 디자인이 맘에 드는걸로, 그리고 왠만하면 쭉 사용해오던 SKY 제품으로 사고싶었다.

포항 시내에서 SKT 대리점에 가본것도 5번쯤 되는것 같다.. 가격과 디자인, 그리고 제조사까지 모두 만족시키는건 당연히도 없었고.. 적절한 합의점으로 스스로 만들기 위해 계속 고민했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가격이였다… 당연히도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핸드폰들은 거의다 신제품들이기 때문에 가격이 높다. 그나마 가격이 낮은(오래된) 기종들도 한쪽에 있지만, 그 수는 너무 적어서 선택할만한 건덕지가 없다.

수많은 고민을 거쳐서 한 기종을 골랐다. 가격은 30만원정도.. 큐리텔에서 나온건데 크기도 아담하고 깔끔하게 생겼다.. 그래서 매점 직원에게 그건 어떻냐고 물었더니 그건 사지 말라고 한다. 이유인즉슨 큐리텔이 거의 망해서 여러가지로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숨에 포기했다. 그런데 재밌는건 그때까지 꽤 여러차례 그 핸드폰에 대해서 물어봤었는데 그런 정보를 알려준건 처음이라는 것이다. 그 전엔 내가 너무 대충 물어봤던걸까…

어쨋든.. 그 폰을 포기하고 나니 나머지 중에 맘에 드는 기종들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가격대였다…

홀로 거리를 배회하면서 고민을 했다. KFC에 들어가 버거를 먹으면서 고민도 하고.. 오락실에 들어가 게임도 하면서 고민을 했다…

결국 결론은.. 통신사를 바꾸는 것이다. 다른 통신사에서 넘어오면 폰 가격을 할인해주는 세태가 우습긴해도.. 고객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써먹어주는 것이 좋겠지.. 생각해보면.. 어짜피 폰을 바꾸는 주기가 2년정돈데.. 매번 통신사를 바꾸면서 기기변경을 하면 딱 좋은데.. 모든 사람이 그런다면 통신사의 입장에선 모두 통신사를 바꾸지 않고 쓰는것과 크게 차이도 없을텐데… 뭔가 조삼모사의 느낌이기도 하고.. 내가 손해보는건 별로 없겠다 싶어서 KTF 대리점으로 갔다.

역시 통신사를 바꾼다고 하니 가격이 엄청나게 내려간다… 그래서 한번 골라보려고 했는데.. 뭔가 CYON 투성이.. 알고보니 CYON 특약점(?)이라 CYON 기종은 가격도 싸다고 한다. 그래도 일단 SKY부터 살펴봤다. 맨날 SKT만 써서 다른 통신사에서 SKY를 쓸 수 있는지도 몰랐는데.. 큐리텔쪽으로 넘어가면서 다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더불어서 같은 이유로 현재 위험한 상황이라고 한다… 결국 SKY마져도 포기….

그래서 다시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른 것이 위에 보이는 저 핸드폰이다.. 요새 잘나가는….. 만큼 할인혜택도 많고 안정성있다나 뭐라나… 그냥 냉큼 사버렸다. 28만원정도에 샀는데.. 얼마나 싸게 샀는지도 모르겠고 비교해보고싶지도 않다.. 이미 엎지른 통장..(?)

통신사를 바꾼 덕에 귀찮은 일이 하나 생겼다. 전화번호를 일일이 새로 넣어줘야 한다는것… 지금 반쯤 넣었는데.. 너무 귀찮다.

이 모델이 좋은점이 내장 메모리가 크다는 거라고 하는데.. 내가 카메라나 mp3 player 용도로 쓸리도 만무하고.. 그냥 폰은 폰일뿐.. 이쁘니까 좋다. 거기다 벨소리라던가 여러가지 효과음에 리얼그룹의 목소리가 들어가있다. 벨소리가… 아카펠라로 “you gotta call, so pick up the phone”이라니… ㅎㅎㅎㅎ

크리스마스 연휴

거의 일주일정도로 느껴졌던 연휴였다..

크리스마스를 학교에서 썰렁하게 보낼 순 없기에 집에 가기로 하고 23일 저녁 5시에 고속버스를 타려고 했다.

열심히 놀다가 좀 여유있게 3시 50분 학교버스를 타고 나가려고 했다.. 그런데 나가보니 버스가 없다.. 토요일이라 시간표가 달랐던 것이다. 그래도 4시 20분 버스를 타고 나가면 괜찮으리라 생각하고 기다렸다. 어짜피 열쇠도 없이 방문을 잠그고 나왔기 때문에 방에 들어갈 수도 없었다.

버스를 타고 시내에 도착한 시간은 4시 50분이 조금 안된 시간이였다. 택시를 타고 고속버스터미널까지 충분히 갈 수 있는 시간이기에 안심하고 택시를 탔다. 그런데… 차가 밀리는 것이다… 연휴라고 사람들이 많이들 나왔나보다…

그래도 가능성은 있기에 터미널까지 갔다.. 그런데.. 택시에서 내리고 횡단보도를 건너려는데 광주 가는 버스가 터미널에서 출발하는게 보인다…. 그대로 포기하고 다시 시내로 돌아갔다. 혼자 좀 서성이다가 폼형을 불렀다. 같이 저녁도 먹고 좀 놀고 있는데.. 생각해보니 외박계도 안써서 기숙사에 꼭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그래서 막차를 타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이것도 놓쳐버렸다..

결국 PC방에서 밤 새고 다음날 아침 첫차를 타고 광주로 왔다.

오는동안 차에서 자긴 했지만.. 아무래도 피곤한건 어쩔수 없어서 자고 일어나니 오후가 한참 지났고.. 저녁엔 무려 데이트(!!)를 했다.. 엄마가 소개해준(!!!) 애와 마침 보고싶었던 영화도 보고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보람찬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낸 셈이다..

크리스마스 아침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오후엔 바로 아빠 차로 학교까지 왔다… 원래 26일 아침에 오려고 했는데.. 외박계를 쓰지 않았던게 아무래도 불안해서 일찍 오게 된 것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연휴동안은 점호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먼산

저녁에 학교에 도착한건데… 자정이 지날때까지 아직도 25일이구나.. 하는 생각이 수도 없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집에 갔던 24일이 너무나도 멀게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