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오픈베타부터 이어져온 와우와의 인연이 끝났다..
뭔가 큰 일이 있었던건 아니다.
그냥 작은 일이였는데..
결론은 그렇게 되었다.
뭐 가끔씩 할지도 모르지만..
본격적으로 할 가능성은 이제 없다.
그동안 즐거웠어.
월별 글 보관함: 2009 1월
이상적인 스케쥴
현재 나의 환경을 고려했을때…
월~금
05:30 기상
07:20 출근(아침식사 후 사무실로)
21:30 퇴근
22:00 취침
(수/금 중 하루는 18:00 퇴근)
토
05:30 기상
07:40 출근(사무실 들렀다 아침식사)
11:00 퇴근
14:00 합창단 연습
22:00/23:00 귀가/취침
일
05:30 기상
07:10 교회
13:00 귀가
22:00 취침
평일은 1.5시간, 토요일은 4시간, 일요일은 10시간 정도가 남는다.
빡빡하네.. ㅋㅋ
우선 생활리듬을 제대로 잡아야 할테고,
그 후엔 남는 시간을 어떻게 잘 쓸지 다시한번 고민..
그냥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많다.
좌우명!
전에 합창단 네이버클럽 가입할때였나..
좌우명을 쓰라고 되있는데 별 쓸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요즘들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이게 좌우명으로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
처음 듣는다면 그냥 격언이라고 생각된다.
자꾸 듣다보면 갸우뚱거리며 그럴수가 있나..라고 생각한다.
언젠가부터 저 말의 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죄는 분명 잘못된 것이다.
누군가가 잘못을 저지르면 보통 그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탓하고 미워하게 된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저지른다.
고의이든 실수이든, 혹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든..
내가 행한 어떤 일은 다른 어떤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마련이고..
그게 어느 수준을 넘어섰을 때 우린 그것을 죄라고 부른다.
사람과 그 사람의 행동을 분리해서 판단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걸 할 수 있는건 다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 원수라도 사랑해야 한다.
하지만 죄를 사랑해서는 안된다. 죄는 미워해야 한다.
이 애매한 두가지 원칙을 지키기 위해선 결국 두 대상을 분리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가장 쉬운 예가 있다.
그것은 내가 이미 좋아하는/사랑하는 사람이다.
그 사람도 분명 죄를 저지른다.
그 사람이 내가 가장 싫어하는 잘못을 저질렀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 사람도 잘못을 저지를 수밖에 없는, 나와 같은 연약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나의 잘못들을 돌아본다면.. 충분히 가능하다.
마냥 자연스럽진 않을테지만..
노력한다면 그 사람은 미워하지 않은채로, 그 죄의 문제를 해결해갈 수 있을 것이다.
아마도 가장 실제적인 예시는 ‘가족’인 것 같다.
저 좌우명을 지키며 살아가는 건 쉽지 않을 것이다.
지금껏 잘 해왔다고 하더라도, 앞일은 모르는거니까..
그래서 좌우명으로 삼는다.
그리움
가끔씩 너를 본다.
어떤 때는 우린 너무나 즐겁게 웃고 있고,
어떤 때는 말조차 건내지 못하고 바라보기만 한다.
나의 마음도, 너의 마음도, 이 세상의 마음도,
모두가 어렵다. 모르겠다.
얕은 잠
잠을 제대로 못잤다..
음악을 틀어놓고 자서 그런가 싶은데…
자려고 누웠을땐 잠이 안와서 한참 뒤척이고..
새벽엔 계속 꿈을 꿨다..
꿈도 편하지가 않은 꿈이였다.
계속 뭔가 어려운 상황이 펼쳐졌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꿈은..
어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미분방정식을 풀어야 했다.. ㅡㅡ;;
그게 미분방정식이라는 것도 겨우 알 수 있었다..
아.. 모르겠다…
연휴를 보낸 후 한해의 시작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