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 스트레스

꿈을 꿨다.
꿈에서 난 교회 가는 시간에 늦었다.
회사에는 주말출근을 하지 않았다.

별 큰 문제는 아니다.
조금 늦을 수도 있는것이고..
주말출근은 다른 일이 있으면 안해도 된다.

하지만 문제는 내가 지나칠정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문제는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을것을 알면서도 그런 상황들에 대해 미리 대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맘 편하게 여유롭게 준비하다가 늦어버린다. 지난주에 그랬다.
성가대에서 군부대에 가기로 했는데, 난 1시로 알고 있었다.
어짜피 연습 하고갈꺼란 생각에, 게다가 집에 놀러온 사람도 있어서 느긋하게 1시 반에 도착했다.
그런데 이미 가고 없는것이다.
알고보니 12시 연습에 1시 출발이였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난 주말 내내 힘들었다.

스스로 쌓아올린 기준과 그에 맞지 않는 실제 내 모습.
보통은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기준에 맞춰져가야 하는거겠지만,
나를 보면 기준에는 맞춰지지 못한채 스트레스만 커져가는것 같다.
이것도 내 고집스런 성격때문인걸까..

아침부터 속이 좋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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