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째

5월부터 바빠지기 시작한 회사생활..
이제 반년을 채웠다..

도저히 견딜수 없을것만 같던 생활을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걸 보면..
사람의 적응력이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오늘 우연히 회사에서 기사를 봤다.
우리나라 직장인의 50% 정도가 주 48시간 이상 근무를 한다고 한다.
다른 말로는 50% 정도가 주 48시간 미만의 근무를 하는 셈이다.
주 80~90시간의 근무를 하고 있는 난 뭘까… ㅡㅡ;;

많은 것들을 포기 했다.
사실 거의 모든 것을 포기했다.
게임, 사진, 음악, 동호회 활동..
남은건 약간의 신앙생활과 여자친구와의 만남

이제 끝이 보이지만 언제 끝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그냥 버텨보는 수밖에…

간만에..

간단하게나마 글을 남겨보고 싶었다..

요새 트위터가 대세라는데…
어짜피 빡세게 할꺼 아니라면.. 그냥 여기서 놀아야지..

하루하루 힘들게 지나가고 있다.
야근비가 없어진지도 몇달이 지나가고..
8시 출근 12시 퇴근의 일상에 조금씩 적응해가는게 오히려 맘에 안든다.
그나마 짧은 주말에 피로를 회복하려고 해보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나에겐 소중한 사람이 있어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