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11시쯤 일어났다.

어제는 부서 워크샵으로 서바이벌을 하고..
수원으로 돌아와서 사람들과 좀더 어울리다가 집에 2시쯤 돌아왔다..
오늘 아침은 원래 출근할 생각이였지만..
어제 술을 너무 많이 마시기도 했고.. 잠도 자고싶어서.. 푹 잤다.

합창단 공연 준비때문에 2시까지 가야한다.
점심 먹을 시간까지 생각하면 12시쯤에는 출발해야 한다.
30분쯤 멍하게 보내다가 씻고 나갔다.

소프라노 파트연습하는데 껴서 살짝 연습도 하고..
엔트리 안무도 좀 배우고..
3시부터는 정식 연습.

어렵다..
오늘 처음 해본 곡도 있고..
반 이상 곡들을 외워야 하는데.. 이제 한달도 안남았다..
미사곡들은 호흡조절이 힘들고..
알아들을수 없는 단어들이 가득한 노래도 있고..

어제 먹은 술이 아직도 안깬듯 머리도 살짝 아픈데..
어제 노래방에서 너무 무리했는지 목도 좀 컬컬하고..
미사곡 하다보니 좀 졸리기도 하고…
확실히.. 어렵다…
좀더 어려운걸 원했었지만.. 이건 좀 기대 이상인것 같다.
시간제한을 가진건 별로 원치 않는데…
물론 그만큼 다 했을 때의 기쁨도 크겠지만…

연습이 끝나면 바로 교회로 가려고 했다.
분명히 또 한참 늦겠지만..
그래도 목사님이 아쉬워하셔서..
그런데.. 연습은 6시 30분까지 이어지고..
엔트리 안무연습을 하다보니 7시가 되었다.
이미 포기…

저녁을 먹으면서.. 저녁만 먹고 바로 내려가기로 했다..
그런데 먹고 나와서 분위기를 따라 결국 술집에 가게된다.
오늘은 좀 고민했다.. 술도 별로 먹고싶지 않고.. 피곤하기도 해서..
그래도 결국 갔다. 30분만 있다가 나오자고 하면서..
하지만 역시 그건 무리인듯..
11시 반쯤에야 뒷풀이가 끝났다.
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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