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

월요일..

일들이 살짝 밀려있어서 하루종일 매달렸다.
하지만 그런 중에도 조금씩 여유를 부리기도 한다.

꽉 막힌 문제였다.
원인이 뭔지를 모르기때문에 그걸 찾아내야 하는 것..
답은 쉬울수도 있고 어려울 수도 있다.
다행히 쉬웠다..
하지만 중요한건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나의 실수가 원인이였다는 것이다.
그래도 문제를 해결했다는 사실에 기뻤다.

하지만 나의 사수는 내가 열심히 해놓은 부분이 당연한 듯이 얘기한다.
살짝 맥 빠지지만.. 결국 내 작은 실수덕분에 시간을 까먹은 셈이니 할말은 없다..

하루하루 보자면 많이 부족하지만..
난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럴수록 마음도 조금씩 더 여유로워진다.

회사를 나오니 추운 바람이 분다.
하지만 춥다는 생각보다는..
캐나다에서 느꼈던 그 느낌을 되살린다..

음악도 맘에 든다.
하루를 잘 보냈다는 생각..
시원한 바람을 맞고 있으면 이대로 뭔가 더 할 수 있을 꺼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내일을 위해선 쉬어야겠지..

즐거웠던 날들이 그리운 겨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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