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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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3.28.04) Bemani로의 복귀..
    어제.. 4년만의 Bemani 모임을 가졌다. 역시 모두가 비슷한 공백을 가져서였는지 꽤 많은 사람이 모일수 있었다. 물론 예전과 비교하자면 턱없이 작은 숫자지만..
    모인사람을 열거해보자면..
    곰형, 폼형, 인이형, 규찬, 경태, HASU라는분, 성희, 정현, 연민 이렇게 나까지 무려 9명...
    뭐.. 어떻게 놀았는지야 뻔한 이야기이다.. 예전과 다른게 있다면 전엔 아예 없었던 보드겜방에 갔다는것 정도.. 하지만 그게 꽤나 즐거웠다.
    대략 처음부터 정리해보자면..
    우선 5시 반(원래는 5시에 나가기로 했었지만 버스를 한대 놓쳐버렸다..)에 시내에 나가서 바로 2002로 가서 폼형을 만났다.
    간만에 폼형의 건버드 플레이를 감상했지만 역시 형도 많이 굳어버렸나보다.. 1-6에서 죽는걸 봐버렸다. 뭐..
    나도 다를건 없다. 펌프를 좀 해봤지만 숨이 막힐듯이 헐떡이는 결과가 나왔다.. 앞으로 가끔 나가서 체력유지를 해줘야겠다.
    어느새 규찬, 경태가 나타났고 이래저래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을 먹기위해 맥도날드로 이동했다.. 역시 Bamani 공식 음식점(?)
    열심히 버거를 먹던중 곰형이 왔다. 다음은 쥬라기로 이동, 드럼을 파기 시작했다.. 나도 드럼도 간만에, EZ2DJ도 간만에, 펌프도 또...
    이쯤에서 성희 도착. 성희네 겜방으로 이동했다...
    플레이했던건... 피트, 달무티, 기타등등... 역시 제일 재밌었던건 달무티였다... 피트는 소리치느라 목이 아파서 무효~
    거기서 나온건 12시쯤이였던것 같다. 인이형과 HASU라는 분도 도착했고... 술집으로 향했다..
    역시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그것도 오랫동안 알아왔던 사람들이 모여서 얘기를 나누는건 참 즐거운 일이다.
    아무래도 현역 및 예비역이 많다보니 군대얘기가 많이 나왔다.. 여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얘기가 축구얘기, 군대얘기,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라고 하자, 폼형의 처절한 한마디가 압권이였다.. "2년동안 배운게 군대밖에 없잖아"
    그런 와중에 홍이점(?)인 성희와 정현이는 많이 소외되는 느낌이였다.. 하긴 바로 옆에 있는 나도 별로 얘기를 안건냈으니.. ㅡㅡ;;
    폼형과는 TRPG의 미래나 올해 어떻게 TRPG를 해볼까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역시 관점이 좀 다르다보니 생각할만한 얘기를 많이 들어봤다..
    어쨋든 아무래도 올해에도 TRPG를 하게될것 같다. 사람을 모으는거나 보드겜방과 협상을 통해 자리를 마련하는데 대한 얘기도 나눴다. 역시 시나리오를 또 짜야하는거로군... 학교에서도 사람 좀 모이면 좋겠다..
    새벽 2시쯤.. 술집을 나와 2분류로 나눠져 규찬, 경태, 성희, 정현이는 집으로 향하고 나머지 5사람은 곰형집 근처의 겜방으로 갔다. 덕분에 난 오랜만에 밤새워 게임을 했다... 정말 오래간만인것 같다...
    아침 7시 50분.. 학교버스 첫차를 타고 학교로 돌아왔다.

  • (03.11.04) 나에 대한 조금의 생각
    기억력.. 낮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 사람에 대해 무언가를 알게되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되었던 사실은 다시 잊어버린다.
    이제 간단하게 두가지 경우로 나눠보자..
    1. 다시 물어본다.
    2. 다시 물어보지 않는다.
    1의 경우 약간의 미안한 감정을 가지며 다시 물어본다.
    다시 답은 얻었다. 하지만 이게 또 얼마나 오래 갈지는 알수 없다.. 아마도 일정시간에 일정횟수 이상 되뇌여야지 제대로 기억에 남을것이다.
    결국 또다시 잊어버린다.
    이때 다시 저 두가지 선택의 기로에 들어서지만 이미 두번이나 물어봤는데 또 물어보는건 아무래도 꺼려진다. 따라서 2번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
    이 과정을 살펴볼때 기억에 새겨지는 것과 그사람에게 다시 물어보는걸 포기하는 것 중 어느개 더 먼저인지가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지만 물론 그 사람에 대해서 아는 수단에 직접 물어보는것만이 전부인 것은 아니다.
    직접 물어보지 않고도 그사람의 입, 혹은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도 그 사람에 대한 정보는 상당부분 얻을수 있다.
    이 경우에는 상당한 추측과 추론을 해야 하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적어도 다시 물어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서 다시 처음 두가지 경우중 2번째를 다뤄보도록 하자..
    1번째 경우를 선택했다 해도 나중에 충분히 2번째 경우로 옮겨질수 있다는것은 이미 말한바 있다.
    여지껏 수많은 새로운 사람을 만났고 수많은 시행착오도 얻었다.
    결국 현재의 내가 자연스레 가는 방향은 2번이다..
    아예 묻지 않는건 아니다. 적어도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은 표명해주어야 할테니..
    실없이 묻는것도 아니다. 물어본 뒤에 들은 정보는 기억하려고 애쓴다.
    하지만 잊어버리는건 어쩔수 없다..
    결국.. 한번 혹은 두번.. 이렇게 물어보고 운좋게 기억하는것은 기억하고 나머지는 관찰의 결과로 메꾸게 된다.

    2004년 봄.. 한동에 돌아왔고 많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우선은 35명이나 되는 팀 사람들이 있고 그 외에도 많은 사람들을 수시로 마주치게 된다.
    쉽지 않은 일이다. 새로 알게 되는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쌓아가는건..
    다행히도 한동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서로 충분히 배려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어려움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언제나 내 안의 어려움에 부딪칠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저 웃고.. 노력할뿐..

  • (03.10.04) 불운의 날?
    이럴수가..
    작년 5월달 구입후.. 캐나다에서의 8개월을 포함 총 10개월동안 12000여장의 사진을 찍으며 소중히 간직해온 나의 디카가...
    오늘 처참히 아스팔트 위로 굴러버렸다..
    피해사항은 대략 이렇다..
    1. 렌즈 가리개 일부 파손
    2. 랜즈 둘레 살짝 휘어짐
    3. 오른쪽 밑에 상당한 긁힘
    다행히도 쓰는데는 별 지장이 없을듯 하다.. 하지만 렌즈가 좀 불안한게 사실.. 이물질이라도 들어가서 긁히기라도 한다면 정말 최악일테니..
    아무래도 조만간에 서비스를 알아봐야겠다.. AS도 안되는데.. ㅠㅠ
    사건의 발생은... 단지..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후배를 따라잡기 위해서 급발진을 했던것..
    평소와 다름없이 익숙한 손놀림으로 오른쪽 허리춤 근처 가방끈에 매달려있는 카메라 케이스에 카메라를 넣었다..
    넣었다고 생각하고 가볍게 카메라를 놓았지만 카메라는 이미 허공에..
    달리고 있던 나의 속도와 비례하게 날아가며 바닥으로 추락한 카메라는 1.5미터가량을 구르며 위와같은 피해를 입은것이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나의 불운은 끝나지 않았다..
    위 사건이 있었던 후 팀모임을 모였다.. 이것저것 할사람을 정하는 시간.. 추천으로 인해 얼떨껼에 싸이월드 클럽 관리를 맡게 되었다.. 이건 할만하다..
    그 다음..
    팀을 4개로 나눈 조별 모임.. 조장을 뽑아야 한다..... 어쩌다보니.. 내가 뽑혔다...;;;;
    그 다음....
    팀CC를 뽑았다..
    남자가 자기 이름을 종이에 적고 여자가 그걸 뽑는 방식이었다.
    난 역시 성격탓일까? 종이를 무던히도 접었다. 다른 사람들이 2번 접을때 난 3번 접은 것이다.
    안나온 탓에 역시 내가 이름을 적어준 광희형의 종이 역시 3번 접혔다..
    우리팀은 남자가 살짝.. 많다. 그래서 불운의 2명은 그 희생을 당해야만 했는데...
    지금까지 문맥을 봐서 당연히도..
    내가 거기에 당첨된 것이다....

    오늘 하루는 참.....
    그래도 다 괜찮다!!
    김동률 4집이 왔으니까!!!!!!!

  • (03.08.04)
    어김없이 한주가 또 시작되었다.. 학교에서 두번째로 맞이하는 월요일..
    일단 제시간에 일어나는것까지는 문제없이 성공. 하지만 한주동안 제대로 수업을 듣고 공부할수 있을지는 100% 확신이 어렵다. 뭐.. 잘 되겠지...
    오늘 아침은 날씨가 그런대로 따스하다.. 아무래도 지난 며칠간 날씨가 너무 추워서 비교적인 평가가 나온것이라고 본다. 어쨋든 햇살은 따뜻하게 비추고 차가운 바람은 그렇게 심하게 불지 않는다. 오늘 하루 이대로 유지됐으면 한다..

  • (03.04.04)
    이산수학.. 상당히 졸리운 수업이다. 교수님이 아닌 강사의 수업이였는데, 설명만을 늘어놓는 수업이라니.. 1교시로는 힘들수밖에... 뭔가 대책이 필요하다.

  • (03.01.04)
    드디어 학교에 왔다... 역시 너무나도 익숙한 분위기.. 3년이 지났지면 변한건 거의 없는듯 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역시 바글거린다... 성민이와 같은 층이 되었다. 심심하지는 않을듯.. 우리방엔 98 두명과 00 두명.. 팀원 내에서 원로만 모아놨다.. 대략 난감하다... 좀있으면 창익이도 방으로 온다고 했고.. 석환이도 저녁 먹기전에 도착한다고 하니.. 걔네들이나 만나서 얘기나 하며 놀아야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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